최근 3년 투자 이전 10년간 투자 4배

델타항공(DL)의 화물부문에 대한 최근 3년간 투자규모가 그 이전 10년간 투자규모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숀 콜(Shawn Cole) 델타항공 화물부문 부사장은 최근 화물사업부문에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주들은 자신들의 화물에 대한 예약, 관리, 추적을 실시간으로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화물영업과 현장 인력에 대한 투자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의약품 관련 화물의 비중이 증가했으며 현재 DL이 이용하는 ULD의 90%에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한 실시간 ULD 추적으로 항공사의 화물통제센터에서 돌발상황으로 인해 지연되는 화물을 보다 정확하게 모니터링하고 화물의 이동 경로를 재설정한다고 콜 부사장은 덧붙였다.

최근 이 항공사는 시애틀-오사카 노선에 취항했으며 12월 JFK-뭄바이 노선에 취항해 새로운 화물 수요를 창출하게될 예정이다. 콜 부사장은 “델타항공 화물부문은 대한항공을 비롯해 버진애틀랜틱, 에어프랑스-KLM, 아에로멕시코 등과 파트너십을 강화했다”라며 “이러한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확장해 그 가치를 더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항공화물 시장이 전반적으로 좋지 못하다고 콜 사장은 인정했다. 델타항공의 상반기 화물 수요는 전년대비 7.9% 감소했다. 하지만 최대한 고객 중심의 화물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장의 변동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콜 부사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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