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규제 조치 이전부터 감소현상 “뚜렷”

지난 상반기 일본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1.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인 품목은 ‘반도체 등 제조장치’로 전년동기 대비 중량으로 47.6%, 금액으로는 52%가 각각 줄어들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최근 발표한 내용으로 7월 1일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규제를 발표하기 전부터 사실상 물동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6월동안 일본의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은 14.8%가 감소하면서 감소폭을 더욱 넓힌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 재무성이 밝힌 상반기 수출은 금액기준으로 38조 2,404억 엔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수입도 39조 1,292억 엔으로 1.1%가 각각 감소했다. 수출 품목가운데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인 것은 ‘반도체 등 제조 장치’가 13.4%, 철강 10%, 자동차 부품이 7.8%의 감소세를 각각 나타냈다. 하지만 항공기 부품(49.6%), 전산기기(11.1%) 등는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