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은 상반기 전체적으로 7% 가까이 성장

지난 상반기 아시아에서 미국향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은 785만 TEU로 전년동기 대비 0.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월은 총 135만 TEU로 작년같은 기간보다 4.8%가 감소했다.

‘데카르트 데이터마인’이 집계한 것으로 아시아 전체 물동량에서 약 60%를 차지하는 중국발은 10.9%가 감소하면서 5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상반기 전체적으로도 중국발은 6%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2위의 물동량을 기록한 우리나라는 6월 0.5%, 상반기 전체적으로 6.6%가 증가했다. 아시아 전체 물동량에서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비중은 11%로 나타났다. 6월 우리나라의 물동량은 중국발 환적(T/S) 물동량이 11% 감소했음에도 자국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베트남(점유율 6.5%)로 6월 38.4%, 상반기 전체적으로 28%가 증가했다. 4위인 대만(점유율 5.5%)은 6월 0.9%, 상반기 6.3%가 각각 늘어났다. 5위인 싱가포르(점유율 4.2%)은 6월 20.6%, 상반기 4.4%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일본발(점유율 3.2%)은 1.9% 감소한 3만 4,000TEU, 상반기 전체적으로는 4%가 감소했다. 이어 인도(점유율 2.5%)는 6월에 6%, 상반기 전체적으로는 14.5%가 증가했다.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의 영향으로 일부 품목의 국가별 이전현상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 6월 가구류의 경우 중국·홍콩발은 18.5%가 감소했다. 물동량 기준으로는 16만 6,000TEU로 전년동기 대비 10.5%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베트남 등 아시아 7개국의 가구류 수출 물동량은 12.5%가 증가했다. 물동량 기준으로 6만 9,000TEU, 전년동월 대비 14.5%가 감소한 것이다.

한편 지난 5월 미국에서 아시아향 전체 물동량은 49만 TEU로 전년동기 대비 10.4%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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