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2% 성장으로 다소 주춤 예상

올해 일본 물류기업들의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4.1%가 증가한 23조 5,410억 엔, 2020년엔 2%가 증가한 24조 80억 엔에 이를 전망이다.

▲ 일본 물류 17개 업종 전체 매출 추이와 예상

최근 일본 야노(矢野)경제연구소가 조사한 ‘물류 17개 업종 시장규모와 예상’에 따르면 이같이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전자와 자동차산업이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또 기계산업, 통신판매, 의약품·의료기기, 저온식품 등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던 화학품 분야도 반등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제물류부문은 항공화물과 해상화물의 수송량 하락이 예상된다. 지난 2008년 리먼 브라더스사태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 폭의 하락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금액기준으로는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복합적인 물류 서비스 요구가 늘어나면서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등 새로운 형태의 물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물류’가 이젠 단순한 재화의 이동이 아닌 생활 서비스를 향상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물류는 생활 인프라의 하나로 비즈니스 변혁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게다가 물류 수행에 따른 비용 절감을 위해 사물인터넷(IoT)나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생력화·자동화가 가능한 ‘스마트 물류’에 대한 수요도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또 지난 2017년 일본 물류시장(17개 업종 기준)은 21조 4,950억 엔으로 전년동기 대비 6.2%가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도쿄올림픽으로 인한 내수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이다. 통신판매시장과 의약품·의료기기 분야, 체인 스토어의 저온 식품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의 물류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5.2%가 성장한 22조 6,135억 엔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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