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시가총액 1위 빈그룹(Vingroup)이 항공사 설립을 발표했다. 빈그룹의 시가총액은 약 377조 동(18조 4,000억 원)으로 주요 사업은 마트, 건설, 백화점이며 최근 자동차, 스마트폰, IT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빈그룹이 신생 항공사 '빈펄에어' 설립을 위해 자산 매입에 사용하는 자본(정관자본)은 13억 동(5,590만 달러)이다. 그룹에서 여행사업을 담당하는 빈아시아 관광개발에서 45%를, 나머지는 그룹의 특수관계인인 황 꿕 투이(Hoang Quoc Thuy), 팜 칵 프엉(Pham Khac Phuong)이 30%, 25% 투자하게 된다.

베트남 항공법에 따르면 국제선 운항과 30대 이상 항공기를 운항하기 위해서는 최소 1조 3,000억 동의 자본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비교적 최근 출범한 뱀부항공은 초기 자본금 7억 동을 올해 4월 2조 동까지 확대했다. 현재 베트남 국적항공사로는 베트남항공, 비엣젯항공, 젯스타 퍼시픽, 뱀부항공이 있다. 빈펄에어가 시장에 진입하면 5번째 베트남국적 항공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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