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해상, 항공무역 지속적 감소

DHL이 발표하는 글로벌 트레이드 바로미터(Global Trade Barometer)에 따르면 한국의 해상, 항공무역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알아보는 GTB로 알아본 우리나라의 3분기 개인용품과 가정용품 교역은 2분기 보다 15포인트 상승한 89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다른 분야는 현재의 교역량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항공무역과 해상무역 모두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우리나라의 전체 무역지수는 3포인트 떨어진 46포인트를 기록했다. 50포인트가 넘으면 성장세 전망이 낙관적이며 50포인트 이하일 경우 그 반대를 나타낸다.

한국의 항공 수입지수는 온도 및 기후 제어 상품과 원자재 등의 교역량 증가로 소폭 증가로 나타났다. 원자재의 경우 한국의 해상 수입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관측됐다.

송석표 DHL글로벌포워딩코리아 대표는 "한국 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무역 하강국면에 민감하며 반도체, 기술 등 핵심 산업들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무역분쟁에 큰 영향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글로벌 무역분쟁이 향후 한국의 무역성장세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3분기 글로벌 무역지수는 48포인트를 기록하며 6분기 만에 처음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진행형인 미중 무역분쟁은 글로벌 무역량 감소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양국 모두 조사대상 7개국 가운데 무역 전망 지수 하락폭이 가장 컸다.(미국 -11포인트, 중국 -7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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