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인 'MSC 굴슨(Gulsun)호'가 7월 8일부터 2M 얼라이언스의 실크/AE10 서비스에 투입된다. 삼성중공업에서 건조한 굴슨호는 2만 3,000TEU급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스위스 선사인 MSC는 2017년 9월 2만 3,000TEU급 컨테이너선 11척을 삼성중공업에 발주했다. 발주한 컨테이너선의 길이는 400m이며 폭과 높이는 61.5m, 33.2m로 기존 세계 최대 선박보다 컨테이너 1,500개를 더 실어 나를 수 있다.

MSC는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컨테이너선들을 앞으로 9개월간 순차적으로 인수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2020년 2분기부터 발주한 2만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인도받기 시작한다. CMA CGM은 2만 3,000TEU급 9척을 발주했다. 3개 선사가 발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총 32척 규모이다.

한편 컨테이너선의 수송능력 증가 속도가 빨라져 2017년에는 처음으로 2만 TEU의 선을 넘었다. 2006년 1만 4,770TEU급으로 당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인 머스크 엠마호와 굴스호를 비교하면 선체 길이는 엠마호가 3m 짧다. 갑판 위의 컨테이너 적재도 굴스호의 23열 보다 적은 21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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