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증가% > 수요증가% 13개월 연속

5월에도 항공화물 시장의 약세가 계속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IATA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전세계 항공사들의 화물 수요(FTK기준)가 전년 동기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월의 전년대비 감소율 5.6% 보다는 양호한 기록이다. 같은 기간 화물 공급은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이에 따라 13개월 연속 공급 증가율이 수요 증가율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IATA는 밝혔다.

또한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이러한 수요 위축이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G20 개최를 통해 이러한 긴장국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당장 화물시장에 가시적인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IATA는 전망하고 있다.

지역별 항공사들의 5월 실적추이를 살펴보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우 전년대비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북미지역 항공사들의 화물 수요는 1.6% 감소하는데 그쳤다. 유럽지역 항공사 수요는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지난 4월 감소율이 6.9%에 이른 점을 감안했을 때 시장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동지역 항공사들의 경우 북미와 아시아지역 화물 수요 감소의 영향을 받아 6.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미지역 항공사의 5월 화물 수요는 2.7% 증가했다. 또한 아프리카지역 항공사들의 화물 수요 증가율은 8%에 이르는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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