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DL)이 대한항공(KE)의 최대주주 한진칼의 주식 지분 4.3%매입했다.

이번 매입은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의 성공 및 고객 편의 향상, 시장 지배력 강화, 파트너십을 통한 성장기회 확보에 대한 델타항공의 의지를 드러낸다. 델타항공은 규제당국의 승인이 나오는 대로 한진칼 지분을 10%까지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드 바스티안(Ed Bastian) 델타항공 대표는 “델타와 대한항공은 세계 최고의 태평양 횡단 조인트벤처로서 최대 규모의 노선망, 최고의 고객 서비스 그리고 아시아와 미주를 잇는 최상의 연결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덕분에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는 기존에 델타항공이 맺은 파트너십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로 꼽히고 있다” 고 말하며 “이번 투자는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의 가치를 높이고 파트너십을 강화할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조인트벤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012년 이래 처음으로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미니애폴리스-서울과 시애틀-오사카, 보스턴-서울 직항편을 신규 취항하기도 했다. 델타항공은 조인트벤처와 주식 투자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히고 전세계 각 지역별 주요 항공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다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더욱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며 델타항공과 파트너사간의 관계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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