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유럽공항 화물이 2012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국제공항협회(ACI)는 이 지역 공항 화물이 전년대비 6.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1~4월 누적 화물은 3% 마이너스 성장했다.

유럽연합(EU) 공항 화물은 6.2% 감소하며 6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 비EU 공항 화물은 5.9% 감소로 나타났다. 이스탄불 신공항 완공에 따른 이전이 비EU 공항 화물수요에 영향을 미쳤다.

공항별로는 유럽 10대 공항 중 마드리드, 리에주만 각각 3%, 0.4% 화물이 증가했다. 유럽 최대 화물허브 프랑크푸르트의 4월 화물은 전년대비 6.4% 감소한 16만 7,621t으로 나타났다. 파리 샤를드골 공항은 6% 감소한 15만 1,300t을 처리했다.

히드로는 5.9% 감소한 13만 2,893t, 암스테르담 스키폴은 7.6% 줄어든 12만 6,743t을 취급했다. 유럽 4대 공항 모두 1~4월 누적 화물도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네덜란드 정부가 공항의 지나친 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이착륙 제한조치를 발표한 스키폴공항의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감소는 아시아 공항에서도 나타난 현상이다. 세계 최대 화물공항인 홍콩공항은 4월 한달 간 전년대비 8.1% 감소한 39만 4,000t을 처리했다. 수입 11%, 환적은 10% 감소했다. 주로 동남아와 유럽노선 화물이 크게 감소했다. 1~4월 이 공항의 화물도 6.1% 줄어든 150만 t을 기록했다. 창이공항 화물은 12.8% 감소한 15만 6,000t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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