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大 물류장비 제조사 매출 17%↑

▲ 출처 : materialhandling247

세계 20대 물류장비 제조업체들이 매년 최고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새로운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시스템 공급업체들이 더 많은 비용을 물류자동화에 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이용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범위는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다.

글로벌 20대 업체도 2017년 총 매출액이 16.5%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12%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세계 1위 물류장비 제조기업은 일본의 다이후쿠이다. 지난해 전년대비 14% 증가한 42억 달러 매출액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 회사 매출액은 과거 3년간 매출액이 53% 급성장했다. 전자상거래. 반도체, 평면표시장치(FPD), 공항 시스템,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요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다.

공장 및 유통자동화(FA&DA)부문은 자동화 창고관리, 보관 및 운반시스템, 소팅 및 피킹 시스템을 전자상거래, 유통업자, 식품 및 제약 등 제조업체에 제공한다. e-공장 자동화부문은 반도체 및 FPD 제조를 위한 클린룸 운반 및 보관시스템을 북미, 한국, 중국, 대만 전자회사들에 제공한다.

셰퍼 홀딩 인터내셔널은 재작년과 동일하게 2위를 유지했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5% 증가한 32억 달러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제조업체들도 자체적인 전자상거래 프로그램을 이용해 소비자들의 주문을 처리하기 시작했다. 비용절감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공급망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창고관리 소프트웨어를 속속 도입하며 이 회사 매출도 증가했다.

3위는 2016년 독일의 지게차 및 물류회사 키온에 인수된 데마틱이다. 데마틱은 무인운반차(AGV) 제조사인 에지민과 함께 키온그룹에서 공급망 솔루션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4% 증가한 24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3년 매출성장률은 18%이다.

4위는 하니웰 인텔리그레이티드로 70% 급증한 17억 달러 매출로 나타났다. 하니웰의 안전 및 생산성 솔루션 사업부가 달성한 63억 달러 중 27%가 창고자동화 부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니웰은 지난 11월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전 세계 물류센터와 택배업체들로 확대하기 위해 독일의 창고 자동화 업체인 트랜스놈을 인수했다. 올해도 높은 매출성장률이 기대된다.

하니웰은 2009년 상위 20대 물류장비 업체 순위에 들어간 이후 1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매출액이 두 자리씩 증가했다. 2016년에는 15억 달러를 지불하고 인텔리그레이티드를 인수했다.

5~6위는 판더란데, 무라타로 나타났다. 7위는 크나프로 5년 만에 상위 10대 물류장비 기업에 재진입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60%나 급증한 10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증가로 순위도 4계단 상승했다. 북미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3년 동안 주문량이 370% 증가했다. 

크나프 관계자는 "미국의 강력한 소비수요, 노동력부족 및 고령화로 인해 고도로 자동화된 창고수요가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솔루션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앞으로 빅데이터, 예측모델링,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공급망에 최적화된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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