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K라인이 자사 벌크선에 에어시스가 개발한 패러글라이더형 연 '씨윙'을 설치한다.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에서 분사한 에어시스에서 개발한 씨윙은 뱃머리에 설치한 후 선교에서 간단한 조작만으로 펼쳐진다. 스위치로 풍향에 따라 방향 조절이 가능하며 패러글라이더에 사용하는 모양과 동일하다. 양력 발생을 위해 연 안쪽은 비행기 날개의 형태를 갖췄다.   

2021년 선박에 설치를 위해 2년 동안 양사는 공동으로 성능시험을 진행했으며 이 결과 벌크선을 기준으로 연간 이산화탄소 5,200t, 연료 20%를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의 풍향, 풍력, 해류 등의 데이터를 이용하면 바람의 힘을 더욱 효율적으로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축적한 선박운항 및 데이터를 활용해 추가적인 솔루션 개선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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