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공항, 화물 두 자리 수 감소
2월 세계 주요 공항의 화물수요가 부진에 빠졌다. 홍콩국제공항 화물은 전년동기 대비 14.4% 감소한 27만 4,000t을 기록했다. 불리한 거시경제 상황으로 공항 화물까지 덩달아 감소했다. 1~2월 누적 화물도 8.6% 마이너스 성장했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수출입 화물이 10% 감소율을 보였다. 특히 유럽과 동남아노선 화물이 가장 큰 폭 감소했다.
2월 싱가포르공항 화물은 8.3% 감소한 13만 7,000t이다. 세계교역의 침체로 수출입과 환적화물 모두 약세를 보였다.
유럽공항의 2월 화물도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유럽연합(EU) 공항화물은 3.7% 감소했다. 비EU공항은 1.2% 감소로 나타났다. 유럽 상위 10대 공항에서 리에주, 마드리드, 이스탄불 아타튀르크만 각각 9.3%, 6.8%, 2.3% 증가했다.
유럽 1위 프랑크푸르트공항 화물은 15만 2,099t으로 2.8% 감소했다. 파리 샤를드골 공항과 런던 히드로공항은 각각 14만 2,143t, 12만 8,065t으로 3.3%, 3.8% 감소했다. 암스테르담은 화물기 슬롯 감소로 인해 12.3% 줄어든 11만 5,797t을 기록했다. 유럽공항들의 1~2월 누적 화물도 2.7% 감소로 나타났다.
미국 마이애미공항의 2월 화물은 18만 9,246t으로 전년동기 대비 4.5% 감소세를 기록했다. 1~2월 이 공항 화물은 1.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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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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