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TK)이 4월 5일 이스탄불 국제공항으로의 대대적인 이전 작업을 개시했다.

이는 지난 해 10월에 이루어진 이스탄불 국제공항의 첫 개장에 이은 본격적 이전 작업이다. 이번 이전 작업은 총 45시간이 소요되며, 4월 6일 토요일(현지시간)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이전 작업 기간 중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터키항공 여객기는 4월 6일 토요일 새벽 2시에 싱가포르로 향하는 항공편이고, 이후 신공항인 이스탄불 공항을 출발해 터키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이 같은 날 오후 2시에 개시될 때까지 12시간 동안은 모든 여객 노선에 대한 전면 폐쇄가 이루어진다. 이후, 정해진 방침에 따라 이스탄불 신공항에서 떠나는 터키항공 항공편은 단계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전 작업 동안 총 4만 7,300톤 규모의 장비가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이스탄불 공항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44톤에 이르는 항공기 견인 차량부터, 세심한 운송 과정이 수반되는 자재에 이르기까지 1만 개를 넘어서는 장비가 화물 수송 차량 5천대를 동원해 45시간에 걸쳐 운반된다.

이동 거리 기준으로는 40만 킬로미터에 달하며, 이는 지구를 10바퀴 도는 것과 같은 거리다. 또, 1,800명 이상의 인력이 이번 이전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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