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 화물부문이 우크라이나 서커스단에서 사육당하던 사자 네 마리를 남아프리카 자연 서식지로 돌려보내는 활동에 후원자로 나섰다.

네 마리 사자들은 동물권 보호단체 ‘로렌스 안토니 지구 기구(Lawrence Anthony Earth Organization, LAEO)’에 의해 구조돼 터키항공 후원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위치한 자연 서식지로 이송됐다.

이송을 위해 전담 사육사, 수의사, LAEO 소속 담당자 2명 및 IATA의 생동물 운송규정인 LAR 인증을 받은 TK 전문 인력이 총력을 기울였다. 또 특수 설계된 컨테이너로 사자의 상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했다고 터키항공 측은 설명했다. 9,000km에 이르는 비행 뒤 사자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라가 캄마 자연 공원(Kragga Kamma Natural Park)에 방사됐다.

야생동물의 불법 거래를 금지하고 업계의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2017년 유나이티드 포 와일드 라이프(United for Wildlife)가 ‘버킹엄궁 선언’을 비준한 바 있다. 터키항공은 이와 뜻을 함께하며, 살아 있는 동물의 운송 과정 및 동물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라가 캄마 자연 공원(Kragga Kamma Natur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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