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항공(SA)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국내, 역내, 국제사업을 담당하는 개별기업으로 조직을 재편한다. 2월 발표한 보도 자료를 통해 이 항공사 CEO는 “손실축소 및 책임경영을 위해 조직을 3개 개별사업체로 분리해 중앙집중식 경영을 벗어나 자체 경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영항공사인 남아공항공은 현재는 저비용항공사(LCC) 망고항공, 항공정비 자회사 SAA 테크니컬, 케이터링 자회사 에어쉐프, 여행사인 남아공 트래블센터의 4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조직 재편성과정에서 케이터링 자회사인 에어쉐프의 일부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은 자력생존을 위함이며 항공사의 개별 매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한편 이 항공사는 2월 자금조달을 통한 35억 랜드(2억 4,870만 달러)를 확보해 6월까지는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이다. 채권단과 3월 말까지 추가 협상을 통해 4~5년 사이에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 92억 랜드(6억 5,100만 달러) 상환연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항공사는 2021년 회계연도부터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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