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비-시드니, 키토-LA 직항편 수송

에미레이트항공(EK)이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수요가 급증하는 꽃 수송에 ‘B777' 전세기를 투입했다. B777 화물기는 대당 100t의 화물을 수송 가능해 추가 9편 편성으로 이 항공사는 꽃 수송능력을 월 4,000t으로 확대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주요 꽃 수출국인 나이로비와 키토에 주 7편, 4편을 연중 무휴로 운항하고 있다. 추가 항공편을 통해 케냐와 에콰도르발 물량을 네덜란드 알스메르를 비롯한 수입처로 수송한다. 노트르홀란트주에 있는 도시인 알스메르는 꽃 경매시장으로 유명하며 이른 아침에 이곳에서 경매된 꽃들은 오후에 암스테르담공항을 통해 전 세계로 수출된다.

올해 이 항공사는 경매를 생략하고 직접 소비지에 공급하는 세계 꽃 시장 추세에 맞춰 나이로비에서 시드니향, 키토에서 로스엔젤레스향 물량을 위해 처음으로 직항편으로 수송했다.

지난해 에미레이트항공은 꽃 5만 t을 수송했다. 이 중 2만 7,000t은 케냐산 물량으로 전국 꽃 생산물량의 15%에 해당한다. 올해 1월에는 나이로비발 2,200t 수송실적을 기록했다. 1월 에콰도르에서 암스테르담향은 1,200t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태국, 스리랑카, 에티오피아에서 생산한 꽃은 여객벨리를 이용해 수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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