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대 공항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

지난해 11월 유럽공항 화물이 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국제공항협의회(ACI)는 유럽연항(EU) 공항 화물은 전년동기 대비 2.1% 감소, 비EU 공항 화물은 3.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유럽 상위 10대 공항 중 리에주,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마드리드공항만 화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공항의 11월 화물은 6.9% 증가한 10만 9,624t, 리에주와 마드리드는 8만 3,480t, 4만 6,911t으로 각각 17.9%, 8% 증가세를 보였다.

11월 프랑크푸르트공항 화물은 18만 5,985t으로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파리 샤를 드골공항 화물은 5% 감소한 17만 3,100t을 기록했다.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은 소폭인 0.8% 감소한 14만 3,974t, 히드로공항은 10.4% 줄어든 13만 8,291t으로 나타났다.

룩셈부르크공항은 3.1% 감소한 8만 764t, 쾰른 본 공항의 경우 0.7% 감소하며 7만 7,939t을 기록했다. 밀라노 말펜사공항의 화물은 4만 7,573t으로 2.8% 마이너스 성장했다.

유럽 공항의 화물 화물의 감소 원인으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기 침체 영향이 지적됐다. 유로존 사업신뢰지수가 4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ACI관계자는 "영국의 EU룰 합의안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영국공항은 물론이고 아일랜드, 스페인, 영국화물에 의존하는 중소공항들의 화물감소 피해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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