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항공화물 수요 상승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화물수요가 전년대비 증가율을 기록하지 못한 것은 지난 2016년 3월 이후 처음이다. IATA에 따르면 31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세를 이어가던 화물 수요가 11월 들어 전년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IATA는 전세계적으로 전자상거래 성장세는 계속 이어졌지만 주요 수출국의 수출이 부진하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경향에 따라 성장세가 멈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연말은 항공화물 성수기로 11월 이러한 위축현상은 항공업계에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IATA관계자는 설명했다. 월드ACD는 11월 항공화물 수요가 전년대비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감소세의 주요 원인으로 미-중 무역분쟁의 지속이 지적됐다. 실제 11월 중국-미국 노선 화물 수요는 -5%, 미국-중국 노선은 -8%를 각각 기록했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