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조선 공급확대, 서비스 중단 및 용선료 하락으로 컨테이너선 계선량이 증가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지난해 신조선 공급은 130만 TEU로 재작년 120만 TEU를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폐선 등 시장에서 공급축소 수요는 11만 1,200TEU로 7년 만에 최저수준이며 재작년 42만 7,000 TEU 보다 현저히 둔화로 나타났다. 또한 하반기 공급과잉에 따른 영향으로 상반기 증가하던 용선료가 급락했다. 연 평균 용선료는 전년동기 대비 하락했다. 상반기 용선료 상승으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계선량이 20만 TEU 이하로 떨어졌지만 하반기 선사들의 영업이익률이 악화되며 계선량 다시 증가했다.

공급증가와 폐선 감소 등의 요인이 겹치며 지난해 세계 컨테이너 총 선복량은 2,230만 TEU로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지난해 계선량은 62만 8,000TEU로 재작년 41만 6,000TEU에서 큰 폭 늘어났다. 7월 태평양노선에서 서비스 철수, 9월 아시아-유럽노선에서 일시 운항 중단에 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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