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빈치(Vinci)가 영국 2위 공항인 게트윅공항의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GIP)가 보유한 지분 50.01%를 29억 유로에 인수하며 올해 상반기까지 인수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에든버러공항을 소유하고 있는 GIP는 이번 지분매각에도 게트윅공항의 나머지 49.99% 지분은 계속 보유한다.

게트윅공항을 인수한 빈치는 고속도로, 공항,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과 댐, 발전소 등의 에너지시설의 건설과 운영관리사업을 하는 프랑스의 대형건설사이다. 세계 100여개국에서 2,100개의 자회사를 두고 도로, 공항, 교통 등의 인프라 시설 등을 건설하고 운영 및 관리하고 있다.

인프라 및 에너지시설 운영사업이 회사 총 매출의 약 15%를 차지한다. 프랑스, 포르투갈, 영국, 스웨덴, 세르비아, 캄보디아, 일본, 미국 등에서 45개 공항의 개발 및 운영을 관리하고 있다. 2017년 기준 게트윅공항의 화물은 9만 7,000t이다. 같은 해 일 기준으로는 세계 최다인 950편의 운항횟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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