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과 중국노선은 수요가 다소 주춤

올해 일본의 국제선 항공화물은 7.2%, 작년엔 10.3%가 각각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닛쯔(日通)총합연구소가 지난달 밝힌 전망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 일본의 연도별 항공화물 시장<단위 : 1,000t>

주력 노선인 아시아와 태평양노선은 미‧중 간 무역마찰 장기화, 양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수요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노선은 일본과 유럽 간 ‘EPA(자유무역협정(FTA)을 최종 목표로 하는 국가 간 경제협력 방안)' 발효로 상당부분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제품(전자부품‧제조장치)은 수요 확대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급격한 상승세는 아니지만 상당부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부품은 전기차(EV)로 빠른 전환에 따라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기계류는 해외 설비 투자 감소로 증가세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일본의 수입 항공화물 시장은 2.7%가 성장하면서 4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식료품, 의료품 등 소비재에는 상반기 소비세 인상 전까지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등 전자부품은 수출 기업들의 투자 감소로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 일본의 연도별 해상 '컨' 물동량<단위 : 1,000TEU>※ 출처 : 닛쯔(日通)총합연구소.

올해동안 일본의 수출 ‘컨’ 물동량은 1.5%가 증가하면서 4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에 따라 양국에 대한 수요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흥국에 대한 수송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과 아세안(ASEAN), 호주 등은 무역 개방정책으로 큰 상승세가 예상된다.
품목별로는 해외 설비투자 감소로 산업기계, 건설기계 등은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부품은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에서 견조한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일본의 수입 ‘컨’ 믈동량도 0.9%가 증가하면서 4년 연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 소비재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지만 식료품‧의류 등 소비재는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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