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V 인수 무산에 따른 후속 조치(?)

세바로지스틱스은 오는 2021년까지 연평균 매출을 5% 성장하면서 90억 달러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상 물류부문을 확대해 프랑스 선사인 CMA CGM의 포워딩 사업부문인 ’CMA CGM 로그(Log)‘를 1억 500만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CMA CGM 로그는 현재 32개국에 1,200명이 종사하고 있다. 작년 해상 화물 취급 물동량은 17만 TEU에 달했다. 이를 기반으로 선사인 CMA CGM과 협력체제를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세바의 이같은 조치는 DSV의 인수·합병이 무산되면서 취해진 2단계 조치다.

▲ 니콜라스 사르티니(Nicolas Sartini) 세바로지스틱스 부사장

세바로지스틱스과 CMA CGM은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니콜라스 사르티니(Nicolas Sartini) CMA CGM 임원이 세바로지스틱스 부사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그는 지난 2016년 CMA CGM이 APL을 인수할 당시 APL의 CEO로도 역임한 바 있다.

또 세바로지스틱스는 CMA CGM과 부가가치가 높은 콜드체인 물류를 비롯해 LCL 부문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상품화한다는 방침이다. 전자상거래와 소매물류 등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0월 DSV의 세바로지스틱스 인수 무산으로 CMA CGM은 세바의 지분을 기존 24.99%에서 33%로 확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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