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 정일영)는 이달 23일 일본 도쿄 임페리얼 호텔에서 필리핀 산미구엘과 “필리핀 마닐라 신공항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재계 1위 기업인 산미구엘은 마닐라 신공항 개발사업의 우선제안자(민간기업인 산미구엘이 필리핀 정부에 신공항 개발사업 제안) 지위를 가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 산미구엘 라몬 앙(Ramon S. Ang) 회장 등 양 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MOU 체결을 바탕으로 인천공항공사와 산미구엘은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마닐라 신공항 사업의 본격추진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마닐라 신공항 사업은 현재 수도공항인 니노이 아키노 공항의 시설포화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리핀 불라칸 지역(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40km)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사업방식은 산미구엘社가 필리핀 정부에 사업을 제안하는“민간제안사업(Unsolicited Proposal)”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인천공항공사는 사업의 우선제안자로서 유리한 지위를 확보한 산미구엘社와 상호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공사는 향후에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마닐라 신공항의 운영사업자로 참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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