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 10월 화물 2011년 이후 최고 기록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아시아 항공사의 화물수요가 증가했다. 10월 들어 올해 가장 많은 화물수송량을 기록했다. 캐세이 퍼시픽의 10월 화물수송량은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한 11억 RTK이다. 2011년 이후 10월 기준으로 이 항공사의 최대 화물수송량이다.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크리스마스 휴가를 앞두고 소매업체들이 재고보충에 나서면서 화물수송량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적재율은 70.4%로 지난해 69.3%에서 상승했다. 내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미국과 중국의 관세 인상을 앞두고 재고보충에 나선 영향도 있었다. 캐세이 퍼시픽은 10~12월 3개월 동안 화물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12월은 전통적으로 화물수송량이 급증하는 시기이다. 올해 1~10월 까지 화물수송량은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중국국제항공도 2011년 이후 가장 바쁜 10월을 보냈다. 이 기간 7억 400만 RFTK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국제선 화물은 증가, 국내선과 역내노선 화물은 감소했다. 화물수송량 증가에도 공급확대로 적재율은 지난해 58% 보다 하락한 55.7%를 기록했다. 1~10월 누적 화물수송량은 6.4% 성장률로 나타났다.

중국남방항공은 10월 화물수송량은 6억 3,300만 RFTK로 전년대비 6.7% 증가했다. 국제선을 중심으로 화물이 늘어났으며 2011년 이후 10월 화물실적으로는 가장 좋은 성적이다. 1~10월 누적 증가율인 7.6%에는 미치지 못했다.

중화항공은 이 기간 화물수송량은 전년대비 2.9% 늘어난 5억 2,800만 RFTK이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화물수송량이다. 올해 누적 증가율인 3.6% 보다 둔화된 성장세이다. 중국동방항공의 10월 화물수송량은 1.9% 증가한 2억 3,500만 RFTK이다. 에바항공과 싱가포르항공은 각각 0.6% 증가, 0.3% 감소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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