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평균보다 화물수송량 증가

유럽 주요 항공사의 화물수송량이 10월 정체에 빠졌다. 가장 성수기인 10월 소폭 성장세는 내년에도 시장에 큰 반등은 없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지난 5년의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한 강세이다.

유럽 최대 화물항공사 루프트한자항공의 10월 화물수송량은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한 9억 5,500만 FTK(freight tonne Kms)를 기록했다. 5개월 연속으로 전년동기 대비 화물수송량이 마이너스 성장했다. 반면 공급은 5% 늘어났으며 이로 인해 적재율은 65.6%로 지난해 70.2% 보다 하락했다. 소폭 성장에 그쳤지만 3월을 제외하면 두 번째로 높은 화물수송량이다. 또 10월 기준으로 지난 5년을 통틀어서도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IAG그룹의 10월 화물수송량도 1.9% 감소한 5억 1,700만 CTK(Cargo Tonne Kms)이다. 1~10월 누적 화물수송량은 전년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마이너스 성장했지만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화물수송량을 기록했으며 10월 기준으로 지난 5년 중 두 번째로 좋은 실적이다.

에어프랑스-KLM의 10월 화물수송량은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한 7억 9,100만 RTK(Revenue Tonne Kms)이다.

5개월 연속 화물수송량이 증가했으며 10월 기준으로는 2014년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이다. 1~10월 누적 화물수요는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재율도 지난해 62%에서 올해는 63.3%로 상승했다. 2016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적재율이다.

핀란드항공 화물수송량은 1억 RTK로 4.6% 증가했다. 적재율은 68.9%로 상승했다. 기록적인 월간 수송실적 이후 2개월 연속 전년대비 감소세이던 화물수송량이 반등했다. 1~10월 누적 화물수송량은 1.2% 증가했다.

10월 화물수송량 증가에 대해 일본 화물시장 개발, 핀란드-미국노선의 성장에 따른 결과라고 항공사는 설명했다. 한편 핀란드항공은 주 3회 운항하는 헬싱키-브뤼셀노선에서 화물기 운항 중단을 앞두고 있다. 11월 말 화물기 운항중단의 공백을 대형 여객기를 투입해 여객벨리로 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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