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까지 3억 1,000만 달러 손실 발생

일본 3대 선사 통합 컨테이너부문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NE)’는 이번 회계연도 상반기인 9월 30일까지 3억 1,000만 달러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주인 K라인, MOL, NYK에 알렸다. K라인과 MOL은 ONE 지분을 각각 31%, NYK는 나머지 38%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예상 실적은 1억 1,000만 달러 흑자에서 6억 달러 손실로 대폭 수정했다. 당초 일본 3대 선사 컨테이너부문 통합으로 연간 10억 달러 이상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를 근거로 ONE 경영진은 운영 첫 해 1억 1,000만 달러, 2~3년째는 각각 3억 1,300만 달러, 6억 4,800만 달러 이익달성을 예상했다.

4월 출범 직후 혼란 및 예상보다 많은 직원 고용 등의 복합적 요인이 어우러져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직원들의 낮은 IT 숙련도로 출범 직후 운영에서 혼란이 발생했다. ONE 경영진은 인력부족으로 비용절감의 1/3을 차지하는 인력계획을 대폭 수정해야 했다.

현재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운영을 정상화했다고 선사는 밝혔다. 여기에 유가마저 상승하며 연료비 절감에 실패했다. 내년 1분기부터 미국과 중국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부과가 본격화하면 태평양에서 화물감소는 불가피해 ONE의 2019년, 2020년 예상실적까지 수정이 필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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