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에서 이착륙 180회 완료

DHL이 주도하는 무인드론 의약품 배송 시범 사업이 180회 이착륙을 완료했다. DHL은 독일 국제협력단(GIZ), 드론 제조사 윙콥터와 공동으로 동아프리카 케냐에서 드론을 이용한 의약품 배송을 6개월간 실시했으며 2,000분 동안 2,200km를 비행했다.

이 기간 빅토리아 호수에 위치한 웨케레웨섬에 의약품배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무인택배 드론인 '파슬콥터 4.0'은 섬까지 약 60km 거리를 평균 40분만에 도착했다. DHL은 무인드론이 아프리카의 병원과 약국 등 공중보건 부문에서 물류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빅토리아호 웨케레웨섬 주민 40만 명은 빈약한 인프라와 접근이 어려운 지형문제로 제한적인 의료서비스에 노출되고 있다. 섬에 의약품을 배송하기 위해 육로 240km를 이동하는데 6시간 걸린다. 파슬콥터 4.0은 수직으로 착륙하기 때문에 지상에 별도의 인프라가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의약품 배송을 마친 드론은 복귀할 때 실험실 시료와 혈액을 가져올 수 있어 에볼라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의 조기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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