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바디 화물기 980대 추가 수요

보잉은 향후 20년 간 여객 수송 및 항공기 대체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6조 3,000억달러에 달하는 4만 2,730대의 신형 상용기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글로벌 항공기 시장을 기반으로 상용기 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전체 15조 달러에 달하는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잉은 18일 판보로 국제 에어쇼에서 해당 내용을 담은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특히 보잉은 올해 보고서에 급변하는 항공 서비스 시장 분석을 추가해 ‘상용시장전망보고서(Commercial Market Outlook)’로 리브랜딩했다. 글로벌 항공시장 전망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보잉의 시장전망보고서는 신형 상용기 수요를 작년 예상치 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 항공기에 대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기령이 25년을 넘은 항공기는 900대가 넘는다. 2020년 중반에는 매년 500대의 항공기가 기령 25년을 넘겨 대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 속도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틴세스 부사장은 새로운 항공기의 44%가 기존 항공기를 대체하게 될 것이며 나머지가 항공 시장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보유 항공기를 포함해 전 세계 항공기 수는 2037년까지 두 배로 성장해 4만8,54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일통로 항공기 시장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여 향후 20년간 수요는 총 3만 1,360대로 작년 대비 6.1% 증가했다. 3조 5,000억 달러에 달하는 단일통로 항공기 시장은 저비용 항공사 (LCC)의 성장,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중국 및 동남아 시장에서 증가하는 대체 항공기 수요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광동형 항공기 시장에서는 향후 20년 간 약 2조 5,000억 달러에 달하는 8,070대의 새로운 항공기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잉은 향후 10년을 기점으로 시작될 대규모 항공기 대체와 787 드림라이너(Dreamliner) 및 777X와 같은 첨단 항공기를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자 하는 항공사의 수요로 광동형 항공기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보잉은 기존 전망치 대비 60대 증가한 980대의 신규 광동형 화물기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항공사들이 1,670대의 기존 상용기를 화물기로 전환한 기종을 구매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대규모 수요는 공급망 지원(부품 및 부품 물류), 유지 보수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항공기 개조, 항공사 운영 등 항공 서비스 수요를 창출한다. 보잉은 향후 20년 동안 상용 항공 서비스 시장은 연간 4.2% 성장하며 8조 8,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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