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 3위 아태 시장 '베트남’

페덱스는 이달 9일, ‘세계가 곧 새로운 시장: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의 변화하고 있는 국제 무역 패턴’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67%의 국내 중소기업이 아시아태평양을 대상으로 수출했으며, 이는 작년 국내 중소기업의 22%가 수출했던 것에 비해 크게 상승한 점유율이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시장 내에서 베트남의 점유율은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9%에서 22%로 괄목할 성장을 보여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세 번째 수출 시장으로 올라섰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한국과의 수출 교역량 1, 2위를 다투는 상위권 시장은 중국과 일본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에 있어 수출이 매출액 증가에 기여도는 지난 3년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의 전체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6년 44%에서 2017년 59%로 증가한 바 있다.

국내 중소기업 종사자들은 수입 시장의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사에 참여한 국내 중소기업 종사자들은 향후 12개월간 수입의 중요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47%는 낮은 단가가 수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답했으며, 상품의 다양성 증대(36%)와 좋은 품질의 상품(36%)도 높은 응답률을 차지했다.

이러한 이점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으로 수출입을 확대하려 시도하고 있으나, 대다수 응답자는 환율(49%)과 물류 문제(47%)가 수출입 시장에서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로 인해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문제를 위해 물류 업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수의 응답자가 항공 특송 운송(53%) 외에, 배송은 느리지만 비용은 저렴한 해상 운송(69%) 등 추가 운송 옵션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디지털 경제도 한국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성장을 주도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실제로 49%의 중소기업은 디지털 경제가 그들의 비즈니스에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하며, 전반적인 경제 전망(31%)보다 더욱 낙관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모바일 및 소셜 커머스 활용 비율은 몇 년 전에 비해 현저히 증가했다.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기술은 중소기업의 또 다른 성장주도 요인이다. 한국의 중소기업은 실제로 다양한 신기술 접목을 통해, 그들의 비즈니스를 확장하고자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기반으로 다수의 중소기업은 모바일 결제(53%), 빅데이터 및 고급 애널리틱스(51%), 증강 현실 및 가상 현실(49%) 등의 기술 채택에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 또한 약 59%의 중소기업은 새로운 기술 채택의 주요 동기로 공급망 및 유통 경로의 효율성 제고를 통한 비즈니스 성장 촉진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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