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부터 운영...컨소시움 구성

인천항 신항 배후단지에 ‘포워더 공동물류센터’가 조성된다.

총 3만 8,919㎡(약 1만 1,800평) 규모로 내년 4월 기반공사에 들어가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국내 포워더들은 컨소시움 형태로 약 6~10개 사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에 우선협상 대상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초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4일 한국국제물류협회에서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이같이 설명했다. 임대료는 ㎡당 월 2,518원으로 일반 인근 임대료의 약 60% 수준이다. 임대료는 1년 단위로 산정해 12개월로 분할해 징수하게 된다. 임대기간은 ‘20년+10년’으로 최장 50년까지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임대연장을 포워더가 요청할 경우 10년 범위 내에서 사업실적을 평가해 최장 50년까지 연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여 희망업체들이 정해지면 협회를 중심으로 특수목적회사(SPC)가 설립된다. 이 회사가 운영을 맡게 되고, 인천항만공사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 물류센터는 주로 LCL 화물 집화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IPA의 설명에 따르면 작년 기준 우리나라의 대 중국 수출 LCL 물동량은 7만 4,849TEU로 인천항은 43.9%인 3만 2,926TEU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또 작년 우리나라의 대 베튼마 수출 LCL 물동량은 총 4,045TEU로 인천항은 10.9%인 442TEU를 각각 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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