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합작사 설립....5년안에 20억弗 목표

터키항공(TK) 화물부문은 중국 특송업체인 ‘ZTO익스프레스’, 홍콩 ‘PAL에어(PAL Air)’가 공동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해 오는 10월 29일부터 본격 운영예정인 이스탄불 신공항을 거점으로 글로벌 특송사업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1일 3개 사는 글로벌 특송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합작사 설립을 통해 급격히 성장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

특히 터키항공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비즈니스 범위를 확대, 화물 집화부터 장거리 택배에 이르는 화물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시에 ZTO 익스프레스 및 PAL 에어는 터키항공의 네트워크 운항 역량을 활용, 글로벌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일케르 아이즈 터키항공 회장은 “중국 최고이자 최대 특송 기업인 ZTO 익스프레스, 그리고 오랜 기간 파트너였던 PAL에어와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추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특송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올해 10월 개장 예정인 이스탄불 신공항에 대해서도 “터키항공의 메인 허브로서 화물 처리량을 최대 400만 t까지 확장, 터키항공 화물부문이 세계 5대 항공 화물 브랜드로 발돋음 할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며, "합작 법인과 이스탄불 허브 공항을 통해 이루어지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이동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최대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합작법인의 본사는 홍콩에 소재하게 된다. 글로벌 특송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트럭 수송, 집화와 배송, 크로스도킹 및 최종 단계 배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향후 5년 안에 2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ZTO 익스프레스는 하루 평균 2,800만 개의 소화물을 처리하는 세계 최대 물류기업이다. 최근 알리바바그룹이 13억 8,000만 달러를 투자해 ZTO 익스프레스 지분 10% 인수를 발표한 바 있다. 또 PAL 에어는 홍콩,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 및 미국 지역의 특송 서비스 제공업체를 대상으로 최종 단계 배송 등을 제공하는 B2C 도매 우편 특송 서비스도 런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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