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 화물수요 '8%', CA '9%' 성장

아시아 항공사들의 화물수요가 4월 들어 회복세를 보였다. 3월 주춤했던 화물수요가 반등했다. 캐세이 퍼시픽(CX)의 4월 화물수요(우편물 포함)는 9억 7,900만 RTK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9% 증가했다. 3월의 4.9%를 상회하는 화물수요의 성장세다.

수송단가도 강세를 보였으며 공급을 추월한 화물수요 증가율이다. 이로 인해 적재율이 68%로 지난해 65.7%에서 상승했다. “월초 홍콩과 중국 본토 시장의 화물수요가 침체됐지만 이후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미주, 유럽, 인도, 일본, 동남아 노선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였다”고 항공사 관계자가 말했다. 1~4월 누적 화물수요는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국제항공(CA)의 화물수요도 3월 침체를 벗어나 도약했다. 4월 화물수요는 6억 7,700만 RTK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2%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제선 화물수요 확대로 RTK가 증가했지만 중량 기준으로는 3.3% 증가에 그쳤다. 또 4월 화물수요가 성장을 이어갔지만 누적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했다. 1~4월 이 항공사의 누적 화물수요는 10.4% 성장했다. 적재율도 지난해 56.9%에서 56.6%까지 하락했다.

중국남방항공(CZ)의 4월 화물수요는 4% 증가했다. 예년수준이던 3월과 비교하면 완연한 성장세. 국제선을 중심으로 화물수요가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국내선과 역내 노선의 화물수요는 감소했다. 누적 화물수요 증가율과 비교해 둔화된 성장율을 기록했다. 누적 화물수요는 전년대비 6.2% 증가했다. 적재율은 53.7%로 전월의 54.3% 보다 하락했다.

싱가포르항공(SQ)의 화물수요는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화물수요가 4월 들어 0.4% 소폭 감소했다. 에바항공(BR)은 4% 증가했으며 이는 4월까지 누적 화물수요를 상회하는 성장률이다. 중국동방항공(MU)과 중화항공(CI)의 경우에는 4월 화물수요가 각각 5.7%, 5.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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