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 정일영)가 쿠웨이트국제공항 제4터미널의 위탁운영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1,400억 원 규모(1만 2,760만 달러)에 이른다. 사업기간인 향후 5년간 안정적인 해외수익을 창출하고 공항운영 핵심 분야에 국내기업의 동반진출도 가능하다고 인천공항은 밝혔다. 공사는 앞으로 3개월에 걸쳐 시험운영을 포함해 쿠웨이트국제공항 제4터미널의 개장 준비를 완료하고, 금년 8월부터 향후 5년간 제4터미널 운영 및 유지보수를 전담한다. 쿠웨이트공항은 정부지분 100% 국영공항이다. 쿠웨이트 정부는 올해 하반기로 계획된 제4터미널의 개장을 앞두고 위탁운영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인천공항, 프랑스 ADP, 독일 Fraport, 터키 TAV,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공사 등 세계 유수의 선진 공항운영사들을 대상으로 지명경쟁입찰을 발주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치열한 경쟁 끝에 지난 22일 (쿠웨이트 현지시각) 쿠웨이트정부로부터 운영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정 사장은 “이번 쿠웨이트국제공항 제4터미널 위탁운영사업은 인천공항공사의 해외사업 누적수주액 9,344만 달러를 뛰어넘는 단일사업 최대 규모의 해외공항사업이라는 의미가 있다”며“향후 쿠웨이트를 교두보로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세계 속에 제2, 제3의 인천공항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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