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홀딩스가 홍콩항공(HX)과 홍콩익스프레스(UO) 지분인수를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4월에 테마섹과 홍콩항공의 모기업인 HNA그룹 간 항공·물류사업에 대한 양해각서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에따라 테마섹은 홍콩항공 소액 지분만 인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재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 HNA그룹이 자회사 항공사인 홍콩항공과 홍콩익스프레스에 대한 구체저가인 지분 결정도 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테마섹이 구체적인 지분 확대를 기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지난 1월에 하이난항공은 홍콩항공 지분 55%를 케이만군도 투자업체에게 양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홍콩항공 CFO는 “하이난항공이 현재 홍콩항공 지분 27%를 갖고 있지만 HNA그룹 차원에서 더 이상의 자금지원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 홍콩항공은 홍콩익스프레스 지분 66%를 인수한 바 있다. 한편 테마섹은 싱가포르항공(SQ)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