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U 경유해 연간 22만 5,000FEU 수송

중국과 유럽연합(EU)간 철도로 수송되는 컨테이너가 2년 후인 2020년에는 22만 5,000FEU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13만 1,000FEU와 비교하면 71.7%의 성장세다. 2010년 7,000FEU와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추세다.

유라시아개발은행(EDB)은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시, 아르메니아 등 구 소련권 5개국 유라시아경제연합(EEU)을 경유하는 중국-유럽 철도컨테이너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의 2배 수준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유럽 컨테이너 수송에서 아직은 해상이 80%를 점유하고 있다. 해상물동량을 철도로 유인하기 위해서는 중국-EU간 무역증가, EEU국가들의 수송 인프라 확보 및 지원책이 전제조건이다. 철도운임도 수요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현재 철도운임은 FEU당 평균 5,500달러 수준이며 과거 중국-유럽 철도운임이 30~50% 하락한 결과 컨테이너 물동량이 19배나 증가했다.

현재 운임을 기준으로 2030년에는 연간 50만 TEU의 컨테이너가 철도로 수송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운임이 현재수준에 계속 머무르면 2030년 이후에는 감소할 것으로 EDB는 예상했다. 그러나 철도 컨테이너가 줄어들 가능성은 희박하다. 일대일로 정책을 추진하는 중국정부에서 EEU를 중국 수출상품의 허브로 구축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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