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헬름스하펜, 브레머하펜 '컨' 증가

독일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유로게이트그룹의 지난해 순이익이 8,520만 유로(1억 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12.2% 증가한 순이익이다. 연간 1,441만 3,182TEU의 컨테이너와 매출액 6억 790만 유로(7억 5,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컨테이너는 1.4% 감소했으며 매출액은 4.9% 줄었다.

지난해 연간 컨테이너 처리량은 감소했지만 오션얼라이언스가 빌헬름스하펜 터미널 기항을 결정했으며 폭스바겐이 이 항만에 물류센터를 짓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빌헬름스하펜 터미널의 컨테이너는 전년대비 15.1% 늘어난 55만 4,449TEU를 기록했다. 브레머하펜은 553만 6,889TEU로 0.9% 증가했다.

반면 함부르크 터미널의 경우 25.6% 줄어든 168만 6,364TEU로 집계됐다. 한진해운 파산, UASC와 하팍로이드의 합병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함부르크 터미널의 컨테이너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또 그룹에서 내륙운송을 담당하는 유로게이트 인터모달이 트럭 및 철도를 이용해 유럽으로 수송한 컨테이너는 2% 증가한 65만 7,969TEU다. 독일을 포함한 복합운송 컨테이너는 100만 TEU로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또 라스페치아 터미널이 지난해 17% 증가한 133만 9,655TEU를 처리했지만 이탈리아 전체 물동량은 전년대비 17% 감소했다. 지오이아 타우로와 칼리아리 터미널의 환적물량이 급감했다. 이탈리아에서 철도를 이용해 수송한 컨테이너는 10.9% 증가한 30만 1,009TEU이다.

모로코 터미널에서 처리한 지난해 처리한 컨테이너는 22.9% 증가한 138만 4,714TEU이다. 유로게이트는 이탈리아 자회사를 통해 컨테이너터미널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합작투자를 현지업체와 진행하고 있다. 탕헤르항에 위치한 컨테이너터미널이 2020년 운영에 들어가면 유로게이트의 터미널 네트워크는 15개로 확대된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