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TK)이 에어버스 및 보잉 항공기 구매 계약(pre-delivery pay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항공사는 보잉과 ‘B787-9’기종 30대(확정 25대, 옵션 5대), 에어버스와 ‘A350-900’기종을 30대(확정 25대, 옵션 5대)를 각각 구매한다. 이번 계약에 대해 TK 측은 광폭동체 항공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이라고 밝혔다. 2019년에 6대, 2020년 14대, 2021년 10대, 2022년 12대, 2023년 11대 및 2024년 7대 순으로 인도받게 된다.
지난해 1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프랑스 공식 방문 기간 동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입회 하에 엘리제궁에서 에어버스와의 양해 각서가 체결된 바 있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9월에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 기간 중 터키항공과 보잉사가 787-9 드림라이너 기종에 대한 주문 계약을 발표했다. 터키항공 일케르 아이즈(İlker Aycı) 회장은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터키항공은 새로운 항공기 도입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한 항공기 추가 인도는 터키항공뿐 아니라 터키의 항공 산업 전반에 상당한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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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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