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대표 : 유창근)이 영하 60도에 달하는 초저온 화물 운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컨테이너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한 ‘울트라 프리저(Ultra Freezer)’ 서비스를 1월 25일 부산-바르셀로나 항로를 통해 본격 제공에 나섰다. 현재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사는 머스크와 CMA CGM 뿐이다. 이 서비스는 이동, 선적 및 양하 과정에서 초저온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숙련된 전문인력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운임이 일반 냉동 컨테이너 대비 4배에서 최고 8배까지 높은 수준이라고 현대상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에 주로 항공을 통해서 운송했던 고급냉동참치(횟감용), 성게 등 고수익 화물을 해상으로 운송할 수 있다. 현대상선은 부산-바르셀로나, 시미즈(일본) 항로와 알헤시라스(스페인)-요코하마(일본) 항로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선사는 앞으로 이와 같은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현대상선 냉동 컨테이너 관리 기술이 이번 울트라 프리저 서비스를 통해 더욱 향상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화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