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플랫폼 개발로 물류 합리화 목적

세계 최대 정기선사인 머스크라인이 IBM과 합작투자를 통해 ‘블록체인’ 전문기업을 설립한다.

이 합작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국제무역을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법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리고 국제무역을 디지털화하는 프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이 플랫폼은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개발해 해운업계 전체가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술 특성상 서로 다른 파트너 간 대규모 네트워크가 가능하다. 분산 대장(臺帳)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블록체인’은 네트워크 간 실행하는 모든 거래(트랜젝션)을 변조 불가능한 공유의 기록으로 설정한다. 하지만 권한을 가진 관계자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국제무역 프로세스에서 이같은 디지털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형식의 지시와 승인 정보 흐름을 도입 가능하게 된다. 여러 무역 파트너가 추가 정보와 개인 정보 보호, 안전한 형태로 트랜젝션을 공유하는 단일 프랫폼을 공동으로 구축 할 수 있게된다.

또 이같은 ‘블록체인’을 통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오픈소스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제조업체는 물론 선사, 포워더, 항만 터미널, 세관 당국, 일반 소비자에게까지 이같은 기술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IBM과 머스크라인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블록체인과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공동으로 작업을 해 왔다.

이 이후 듀퐁을 비롯해 다우케미컬, 테트라팍(Tetra Pak), 휴스톤 항만당국, 로테르담 항만당국, 네덜란드 관세청, 미국 세관 등이 이 플랫폼을 시험적으로 도입했다.

한편 글로벌 포워더인 어질리티를 비롯해 GM, P&G 등도 현재 ‘블록체인’을 통한 복잡한 공급망관리의 합리화를 추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