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코' 539만 TEU '머스크' 526만 TEU 수송

올해 3분기 컨테이너 수송량 기준 세계 1위 선사는 코스코로 집계됐다. 코스코가 머스크라인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해사 컨설팅업체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코스코는 549만 TEU을 수송했으며 머스크는 526만 TEU이다. 코스코의 컨테이너 수송량은 지난해 보다 23% 증가했지만 머스크는 2.4% 감소했다.

지난 여름 랜섬웨어 공격으로 머스크라인의 선적시스템 운영에 12일간의 공백이 발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한 피해 규모는 2~3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 기간 랜섬웨어 공격으로 IT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유럽, 북미에 있는 터미널운영에 차질이 발생했다.

OOCL를 인수한 코스코가 세계 1위 컨테이너 수송 선사의 지위를 당분간 수성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코에서 인수한 OOCL은 3분기 130만 TEU를 수송했다. 머스크가 인수한 함부르크수드는 같은 기간 100만 TEU를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발표한 실적기준 세계 3위 컨테이너선사는 CMA CGM으로 나타났다. 이 선사의 컨테이너 수송량은 전년대비 11.6% 증가한 500만 TEU이다. MSC는 구체적인 물동량과 재무성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4위는 하팍로이드이며 UASC 합병 효과로 44.2% 늘어난 281만 TEU를 수송했다. 하팍로이드가 계속 4위 자리를 유지하기는 힘들 전망. 내년 4월부터 일본 K라인, MOL, NYK의 정기선 부문을 통합한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NE)'가 출범하게 된다. 올해 3분기 기준 일본 3대 선사가 수송한 컨테이너는 360만 TEU이다.

3분기 들어 국적선사인 현대상선의 컨테이너화물도 대폭 늘어났다. 하팍로이드를 제외하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선사이며 41.1% 증가한 105만 TEU를 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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