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1위 복합운송업체 ‘트랜스컨테이너’와 경쟁할 새로운 철도화물회사 설립이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러시아 정부의 승인이 떨어짐에 따라 신규 경쟁사의 등장에 빗장이 풀렸다. 시장의 경쟁으로 러시아 철도 컨테이너 운임이 현재 보다 10~15%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러시아-중국간 컨테이너 철도운임은 5,500~8,000달러에 형성되고 있다. 새로운 업체는 대부분의 아시아-러시아 철도노선에서 트랜스컨테이너와 경쟁하게 된다. 

지난 몇 년동안 트랜스컨테이너는 러시아 철도화물시장을 주도해왔으며 올해 9개월간 131만 TEU를 수송했다. 이는 전년대비 17.7% 증가한 실적이다. 트랜스컨테이너의 최대주주는 러시아철도공사(RZD)로 러시아에서 컨테이너터미널 45곳, 카자흐스탄은 19곳의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관리하고 있는 컨테이너는 6만 7,000개에 달한다. 이로 인해 RZD의 대부분 철도루트를 이용하는 트랜스컨테이너가 아시아·태평양을 출발해 러시아로 가는 철도화물의 유일한 선택지나 다름없었다.

한편 오는 4월 트랜스컨테이너의 민간 매각을 앞두고 RZD는 새로운 물류회사를 설립한다. RZD는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확보해 새로운 회사가 포워딩을 포함한 다양한 물류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