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항공화물 시장 4.5% 성장 “IATA”
항공화물 운임이 태평양노선을 중심으로 급등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내년 2월까지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홍콩에서 발표하는 ‘TAC’ 운임지수에 따르면 11월 홍콩 – 북미노선의 평균 운임은 4.83달러/kg로 전년동기 대비 18.7%가 상승했다. 이 노선의 지난 10월 평균 운임도 4.05달러/kg 였다.
또 홍콩 – 유럽노선의 11월 평균 운임도 2.99달러/kg로 전년동기 대비 11.1%가 상승했다. 이 노선의 10월 평균 운임은 2,57달러/kg였다.
이같은 운임상승에도 불구하고 공급은 ‘타이트’한 실정이다. 플렉스포트(Flexport)가 발표하는 포워딩 시장 상황에 따르면 아시아와 미주노선은 ‘극심한 타이트(extremely tight)’로 분석하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노선도 비교적 타이트한 상황으로 루트트한자항공 조종사 파업 여파로 일부 유럽공항(특히 이탈리아, 프랑크푸르트)에서 항공화물 적체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프랑크푸르트와 북미노선의 평균 운임은 2.71달러/kg로 지난 10월의 2.42달러/kg보다 약간 상승했다.
한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내년 세계 항공화물 시장이 올해(59만 9,000t)보다 4.5%가 성장한 62만 5,000t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세계 교역량 성장세(4.3%)보다 높은 것이다. 화물부문의 수익성도 4% 정도 나아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내년 전세계 항공사들의 화물부문의 매출은 592억 달러로 올해의 545억 달러보다 8.6%가 늘어날 전망이다.
▲ 항공화물 수요와 재고-판매 회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