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규모는 5~15% 이상 각각 확대돼

지난 4~9월 일본 ‘빅3’ 포워더의 매출에선 모두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에선 희비가 엇갈렸다.

본지가 일본 3사(일본통운, 긴데츠익스프레스, 유센로지스틱스)의 경영실적 발표를 바탕으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일본통운은 항공수출 호조로 증수 증익을 나타냈다. 특히 항공화물의 영업이익이 향상되면서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1.8%가 증가했다.

이에따라 이 회사의 올 회기년도 전체적인 매출은 4.1%가 증가한 1조 9,400억 엔, 영업이익은 20.1%가 증가한 690억 엔, 최종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430억 엔으로 예상된다.

긴데츠익스프레스는 항공·해상화물이 모두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60.4%나 증가했다. 일본에서 항공수출은 반도체와 전자부품, 자동차관련 제품을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중량기준 13.2%가 증가했다. 항공 수입도 전자관련 제품이 증가하면서 건수기준으로 14.7%가 늘어났다. 해상수출도 설비·기계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13.9%, 해상 수입 역시 자동차와 전자관련 제품의 증가로 12%가 늘어났다.

자회사로 편입된 APL로지스틱스의 매출도 8.3%가 증가했다. 특히 미국과 멕시코 간 자동차부품과 완성차 수요가 확대되면서 이 부분의 매출이 급격히 늘어났다. 또 소비재와 산업관련 물류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 회계연도 전체적으로는 매출이 8% 증가한 5,250억 엔, 영업이익은 11.1% 증가한 150억 엔, 경상이익은 15.4% 증가한 150억 엔, 순이익은 10% 증가한 55억 엔으로 예상된다.

유센로지스틱스는 동아시아지역의 해상·항공 수요 증가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동아시아지역에서 해상 수출입은 주춤했지만 항공사업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매출이 14.2% 증가했다. 하지만 관련 운임상승으로 영업이익은 72.6%가 감소했다. 올 회계연도 전체적인 매출은 0.2%가 증가한 4,800억 엔, 영업이익은 55.2% 감소한 30억 엔, 순이익은 78.6% 감소한 3억 엔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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