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출범 ‘ONE’ 순항 중...2월 시스템 가동

일본 3대 정기선사들의 지난 2분기(4월 1일~9월 30일)까지 경영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NYK와 K-라인은 경상기준으로 흑자로 전환됐고, MOL은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전년동기 대비 경상손익은 NYK가 286억 엔, MOL은 172억 엔, K-라인은 300억 엔이 각각 개선됐다.

NYK는 “북미항로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얼라이언스 재편과 일부 선사들의 임시 선박 투입에 따른 선복증가로 운임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유럽항로는 확연히 시황이 상승기조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MOL은 “남미 동안항로는 아시아발 물동량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주요 선사들이 임시편을 공급하고 있어 여름이후 운임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고 시장을 설명했다.

K-라인은 전년동기 대비 물동량이 북미항로 2%, 유럽항로 14%, 아시아항로 13%가 각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남미 동안항로 서비스 중단에 따라 남북항로 물동량은 2%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이들 정기 3사의 정기선 부문 결합체인 ONE(Ocean Network Express) 출범이 순항하고 있다. 이에따라 내년 4월 1일 정식 출범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내년 2월부터 동일 시스템으로 예약을 접수하게 된다. 각 국가의 통합절차는 대부문 마무리됐으며, 내년 1일 남아공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 본사는 내년 1월에 정식 입주하고, 총괄 거점(싱가포르, 홍콩, 영국, 미국, 브라질)과 일본 총대리점인 ‘ONE 재팬’은 이미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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