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M항공 러시아 영공통과금지 강경책에 백기

에어브릿지카고(RU)가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에 대한 이착륙권한(slots)을 전면 회복했다.

당초 네덜란드정부는 지나치게 혼잡한 스키폴공항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적 항공사에 대한 이착륙 제한 조치 단행을 발표한 바 있다. 네덜란드 항공당국의 이 같은 조치에 따라 에어브릿지카고의 경우 절반 정도의 슬롯을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가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KLM항공의 러시아 영공 통과 금지 방안을 들고 나오자 네덜란드 정부가 백기를 든 것으로 풀이된다.

RU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KLM항공과 에어브릿지가 변함없이 정상적인 운영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RU는 러시아 정부의 강경책으로 슬롯을 지켜냈지만 이와 별개로 스키폴공항은 이번 겨울 시즌에 주당 37편의 화물기 운영을 감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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