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선사 APL이 대만 카오슝항 컨테이너터미널의 임차계약을 10년 연장했다. APL대만지사와 대만국제항만공사의 계약체결로 현재 운영 중인 터미널을 2018년 1월~2027년 12월 31일까지 임차하게 된다.
APL이 운영할 터미널에 APL, CMA CGM 등 선사의 선박이 기항하고 있으며 화물선석 2개를 포함한 부두 길이는 640m이다. 수심은 15.2m로 최대 1만 4,000TEU 컨테이너선까지 기항이 가능하다.
이 터미널에서는 시간당 36개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으며 연간으로는 150만 TEU까지 수용가능하다. 터미널의 면적은 40만 8,732m²로 컨테이너화물조작장(CFS) 1곳, 창고 2곳, 유지보수 워크샵 3곳 등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컨테이너의 1/6이 아시아 역내 컨테이너 물동량이다. 카오슝은 한국, 일본, 필리핀, 태국, 베트남을 연결하는 허브로 앞으로 증가할 아시아 역내 컨테이너 시장에서 전략적 역할을 할 것이다”고 APL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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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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