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 바탕, 국제적 네트워크 강화위한 포석

에미레이트의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 한국GSA : 단항공, 대표 : 조정현)이 카고룩스 지분 33.7%를 1억 3,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협상을 현재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레이트 국영 항공사인 에티하드 항공은 중동지역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항공사로 화물부문은 '크리스털 카고(Crystal Cargo)'란 브랜드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2004년 1월 출발초기 100톤에 불과했던 항공화물이 2005년 1월에는 2,900톤으로 확대됐다. 올해 항공화물 취급 물동량은 약 10만 톤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10년까지 올해보다 400% 이상 성장세를 이뤄갈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지역의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이 항공사는 최근 항공사 인수·합병을 추진해 왔으며, 카고룩스 지분인수를 통해 국제화된 항공사로 성장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에티하드항공 관계자는 "국제 항공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방법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에티하드항공은 화물부문 네트워크 강화와 정기편 및 부정기편 서비스를 강화는 물론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 대한 새로운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내년 중으로 최소 3기의 화물기를 추가적으로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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