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항공사 협회(AAPA) 회장 앤드류 허드만(Andrew Herdman)은 홍콩에서 열린 49차 총회에서 항공화물 부문의 더딘 성장이 항공업계 전반에 대한 경고로 보인다고 말했다.

앤드류 회장은 여객부문의 성장률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항공화물의 수요 감소는 고유가가 경제 전체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조기경고로 해석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AAPA 회원사들의 항공 화물은 작년에 14.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올 해 상반기에는 4.7%의 성장률로 주춤했고 7월에는 FTK 기준으로 07%의 감소를 보였다.

작년 AAPA 회원사들은 38%의 유류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655억 달러의 매출, 39억 달러의 영업이익, 35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전체 이용승객은 28% 증가한 약 2억 6천 3백만명, RPK는 약 6,220억 달러를 기록, 전 세계 여객 운송의 18%를 차지했다. 한편 유류비는 20%에서 28%로 증가해 전체 유류비는 30억 달러에서 120억 달러로 증가했다.

AAPA는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산업의 발전을 증진하고 민간항공의 영역개발과 안전을 목적으로 1966년 9월 설립됐다. 여행의 대중화를 위해 새로운 영역을 개발하고 회원간의 유대강화와 과당경쟁을 지양하며 지역내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삼는다. 본부는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푸르에 있고 대한항공을 포함, 아시아·태평양지역의 17개 항공사가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저작권자 © 카고뉴스(Cargo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