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00km 거리 운송에 18~20일 소요

독일 철도화물 운송업체 DB카고는 완성차를 컨테이너에 적재해 중국에서 벨기에 서북부 항구도시 제브뤼헤까지 수송했다.

창지유 로지스틱스, 하오로지스틱스의 현지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철도를 이용해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 볼보공장에서 생산한 완성차를 첫 수송했다. 볼보 S90을 브래킷 랙을 사용해 컨테이너에 적재했으며 6월 30일 제브뤼헤에 도착했다. 이 곳에 도착한 차량들은 판매를 위해 북유럽 전역으로 이동한다.

DB카고는 총 9,800km를 운행하는데 18~20일이 소요됐으며 총 200대까지 수송이 가능한 화물열차가 연말에는 주 5회까지 운행가능하다고 밝혔다. 중국을 출발한 열차는 러시아, 벨라루스, 폴란드, 독일을 통과해 벨기에에 도착한다.

중국내 운송은 현지파트너들이 담당하며 DB카고 로지스틱스는 중-러 국경에서부터 쥐브르게까지 운송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이를 위해 러시아 지역에서는 동유럽 철도운송 전문업체 파 이스트 랜드브릿지(FELB)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폴란드-벨라루스 국경에서 화물을 인도받는 DB카고가 폴란드 브레스트와 독일까지 운송을 담당하며 이후 제브뤼헤 하역 터미널까지 운송은 벨기에 철도 파트너가 담당하는 협업 시스템이다. 

DB카고는 중국-유럽간 철도운송이 선박보다 2배 빠르며 항공화물 운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며 여기에 환경보호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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